커블체어 와이더 지난 2월에 구매해 약 6개월 이상 실사용했습니다. 실제로 구입하고 방치하고 사용을 안 하게 된다는 후기도 많아서 고민하다 당근 마켓에서 구매했어요. 커블체어가 좋다, 안 좋다, 논란 등 후기도 굉장히 많더라고요. 제 개인적으로 커블체어 와이더를 사용해보고 추천하는 이유, 비추천하는 이유를 적어보았으니 참고하실 분들 확인해보세요.
커블체어 와이더
판매가: 49,800원
규격: 380x315x316mm
무게: 880g
재질: 나일론합성수지/패브릭(폴리에스테르)
A/S 센터: 1899-8868
커블체어는 광고를 참 잘 한 것 같습니다. 손연재 의자로 유명하기도 하고 커블체어 광고 음악(노래)도 중독성이 있잖아요. 평생 바른 자세를 만들어준다는 슬로건도 참 좋아서 누구나 한 번쯤은 써보고 싶다는 고민을 했을 것 같습니다. 제 주위만 봐도 커블체어 이미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꽤 있더라고요. 서론이 좀 길었네요. 커블체어 사용 후기를 적어보기 전에 커블체어 사용법을 먼저 보고 가실게요.
커블체어 사용법
커블체어를 산다고 해서 그냥 막 앉아서 사용하는게 아니더라고요. 나름대로 과학적인 원리가 있어서 커블체어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용법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했습니다.
스텝1: 놓기
커블체어를 의자 등받이와 간격을 두고 놓아주세요.
커블체어를 사용할 때 의자 등받이 끝까지 밀어 넣으면 등 쪽으로 힘이 가게 되어 지렛대의 원리가 적용되지 않아 허리가 펴지는 습관 자세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커블체어 앉아서 등 쪽에 힘이 가게 되면 그냥 등받이 편한 피씨방 의자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은 과학적 원리 아님 주의, 제가 사용해보고 적은 개인적 의견입니다.)
스텝 2: 앉기
커블체어를 잡아당기면서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앉아주세요.
커블체어에 앉을때는 엉덩이가 커블체어 뒷부분 끝까지 가도록 앉아주는 게 맞습니다. 2단계는 테스트해본 결과 어느 의자에 앉아도, 말하지 않아도, 또 1단계와 무관하게 저절로 그렇게 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스텝 3: 펴기
자신의 체중이 자연스레 허리를 밀어주며 바른 자세를 만들어줍니다.
마지막으로 허리 펴기를 만들어주는 단계입니다. 일단 앉으면 커블체어가 허리를 받쳐주기 때문에 허리가 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대략 이런 모습으로 앉아서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커블체어 와이더 사용후기
📍(장점) 커블체어 이런 점은 좋아요!
1. 좌식 의자로 쓰기 좋다.
커블체어를 바닥에 두고 쓰면 정말 편합니다. 바닥에 앉으면 스스로 허리 펴기가 어렵잖아요. 근데 커블체어가 허리를 잡아주기 때문에 특별히 허리를 의식하지 않아도 바른 자세가 유지되어 좋아요. 그래서 가끔 명상할 때, 바닥에 앉아서 치킨 먹을 때, 침대에 앉아서 노트북 사용할 때 등등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의외인 곳에서 활용할 수 있어요.
2. 자세에 신경 쓰고 의식하게 된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책상에 앉아있으면 확실히 자세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커블체어에 앉으면 불편하든 편하든 신경이 쓰이고 의식이 됩니다. 그래서 바른 자세를 하려고 습관을 만들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습관을 만들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3.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는?) 어떤 의자에 놓느냐, 어디에 놓고 앉느냐에 따라 사용감이 좋기도 하고 별로이기도 하다.
이건 다른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요. 저는 어떤 의자에 놓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등받이가 불편한 의자에 두거나 바닥에서 사용하면 커블체어가 허리를 잡아주는 느낌이 들어 사용감이 좋았습니다. 반면 저희 집 식탁 의자 같은 경우는 상당히 불편해서 단 1초도 앉아있기 힘들었습니다. 푹신한 소파나 등받이가 편한 의자 같은 경우 사용감이 나쁘지는 앉지만 굳이 오래 앉을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점) 커블체어 이런 점은 별로예요!
1. 오래 앉으면 엉덩이가 아파서 불편하다. 앉는 부분이 푹신하지 않다.
습관이 되기까지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1시간 이상, 2시간 이상 오래 앉으면 엉덩이가 아프더라고요. 허리가 아닌 엉덩이가 아프다는 게 의아합니다. 주변 친구들도 모두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하니 아마 앉는 부분이 생각보다 푹신하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다들 처음에 몇 번 사용하고 방치하는 것 같습니다.
2. 앉으면 밀어주는 지렛대의 원리, 저만 안 되는 건가요?
커블체어는 앉으면 밀어주는 지렛대의 원리가 허리를 지지하고 꼬리뼈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저는 힘이 앉는 부분에 가기보다는 등과 허리 쪽으로 더 쏠리는 느낌이 들어 큰 효과는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른 자세를 만드는 습관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지렛대의 원리가 잘 적용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아래 3번째에 있습니다.
3. 커블체어에 착석하면 다리부분이 살짝 떠서 흔들림이 약간 있다.
바로 커블체어에 앉으면 아래 사진의 착석 부위 (다리가 의자에 닿는 부위)가 살짝 뜨게 되는데요. (사진의 모델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습처럼 앞부분이 의자에 딱 붙지 않습니다. 이것도 의자마다 차이가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커블체어 양쪽 밑바닥 부분이 곡선으로 되어 있어서 의자나 바닥에 딱 달라붙지 않아요. 그래서 몸의 무게중심이 오히려 뒤쪽 허리 부분으로 쏠리게 되고, 다리 부분은 굴곡으로 인해 붕 떠버리는 거죠. 그래서 약간 흔들림이 느껴질 때도 있고, 오래 앉아있으면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사용 후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결론은?
한번 써보고 싶다면 당근 마켓이나 중고 마켓을 이용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래도 나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고 방치한다는 주변인들의 증언이 대부분이라 제값 주고 사기엔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바른 자세 만드는 습관은 정말 힘들다는 걸 느꼈습니다. 커블을 사용한다고 해서 꼭 100% 바른자세 습관이 생기고 허리가 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커블이 보조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커블체어 와이더를 사용해본 후기를 적어보았는데요. 쓰다 보니 내용이 조금 길어졌지만 개인적으로 꾸준히 사용하면서 느낀 내용을 좋았던 점, 안 좋았던 점 등 솔직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왕 (중고로) 샀으니 꾸준히 사용은 해볼 생각입니다.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직까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자세교정을 위해 내가 노력하고 의식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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