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 (大暑) 폭염주의보 대처방법은?

오늘 22일은 대서 (大暑) 입니다. 어제는 삼복더위 중복이었는데 정말 무더운 날씨였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척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날입니다. 대서는 24절기 중 하나로 '몹시 심한 더위'라는 뜻으로 날이 매우 더운 날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한반도에서 입추와 함께 최고로 더운 기간  중 하나 입니다.

 

대서를 맞이하여 대서의 뜻과 여름철 폭염에 대처하는 방법, 이 무더운 폭염이 언제까지 갈지 알아보겠습니다.

 

 

 

대서(大暑)

 

대서는 말그대로 큰 대(大)와 더울 서(暑)자를 써서 큰 더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땡볕과 같은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예로부터 "대서에는 염소 뿔이 녹는다"는 속담이 있는데요. 그만큼 찜통더위가 이어진다는 것으로 이 시기에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술과 음식을 가지고 계곡이나 산에서 노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작물이 빨리 자라고 농촌에서는 논밭 김매기, 논밭두렁 잡초베기, 퇴비장만 등 농작물 관리에 힘을 쓰는 때 입니다. 또한, 이 때 수박, 참외, 채소와 같은 농작물이 가장 풍성하고 과일은 당도가 높아 가장 맛이 좋은 때라고 합니다. 비가 적게 올수록 더욱 맛이 좋다고 합니다.

 

 

폭염에 대처하는 방법

 

 

폭염은 열사병, 열경련 등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까지 할 수 있게 됩니다. 일사병보다 한단계 더 높은 형태를 열사병이라고 하는데 몸이 장시간 뜨거운 온도에 노출되면 발생합니다. 이때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면 열사병으로 진단합니다.

 

또한 폭염은 가축, 수산물 폐사 등 재산피해와 여름철 전력 급증 등을 초래하기도 하여 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일사병 및 열사병 예방 준비물

✔️ 시원한 로션
✔️ 시원한 물, 샤워 등
✔️ 냉찜질팩, 분무기 등
✔️ 젖은 수건
✔️ 선풍기, 에어컨 등
✔️ 이온음료, 소금물

 

1.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 모자, 햇빛 가리개, 썬크림과 가벼운 옷차림, 물을 반드시 소지합니다.

여름철에는 가능한 일기 예보를 자주 확인하고 날씨가 32도 이상 올라가면 특히 주의를 기울입니다. 이때 아이나 고령자가 열에 노출되지 않도록 야외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열섬 효과는 도시 변두리 지역이 도시 중심부에 비해 온도가 낮을 때 발생하므로 열섬 효과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2. 물이나 이온음료를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술 등은 피합니다.

카페인은 우리 몸이 안정되어야 할때 몸을 자극시킬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또 카페인은 심박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열사병에 걸렸을 때 몸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알코올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기 힘들게 하기 때문에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가리고 환기를 시킵니다.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천, 커튼, 필름 등을 사용하고 맞바람이 불 수 있도록 또한 환기가 잘될 수 있도록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시킵니다.

4.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를 사용할 때, 실내외 온도차는 5도 내외를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합니다. 실내 냉방온도는 26~28도가 적당합니다.

5. 건설 현장과 같은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안전수칙(물, 그늘, 휴식)을 항상 준수합니다. 또한 오후 2~5시와 같이 가장 온도가 높은 시간대에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극 시행합니다.

6.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서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습니다.

 

위와 같이 태양 아래에 있거나 직사광선이 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깥에 있다면 자주 휴식을 취하고 그늘 진 장소를 찾도록 합니다. 가장 뜨거운 날 차안에 앉아 있으면 열사병에 걸리기 쉬우니 뜨거운 차안에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또한, 실외 운동은 가급적 오전 11시~ 오후 3시까지의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현기증이나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있을 때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물이나 게토레이 같은 이온음료를 천천히 마십니다. 

8.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으니 외부에 오랫동안 방치하지 말고 식자재 관리를 합니다.

9. 정전, 단수 등에 대비하여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생수 등을 미리 준비하고 오래된 주택은 변압기를 사전 점검합니다.

10. 비닐하우스, 축사 천장 등에는 물 분무 장치를 이용해 복사열을 낮추고, 양식 어류는 얼음을 넣는 등 수온 상승을 억제하여 관리합니다.

 

올해 폭염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기상청에서는 19일자로 장마가 완전히 끝난 것으로 1차 분석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 부터(21일~ 25일까지)는 기온이 36도에서 지역에 따라 최고 38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우리나라 서쪽으로 티베트고기압, 동쪽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또 우리나라 남쪽의 6호 태풍 '인파'의 열기까지 더해져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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